북한 이탈자 선무는 경계가 없다는 의미의 가명으로 활동한다. 그는 쓸쓸하고 억압된 세상의 고단한 자신의 삶 속에서도 희망을 그리는 화가이다. 선무의 작업에는 폴리티컬 팝아트의 뉘앙스와 비애가 묻어있는데, 그것은 그가 예전 북한군을 위해 그렸던 프로파간다 그림에 상반되는 것이다. 2014년 7월 그는 아시아 미술의 중심이 되는 중국에서 개인전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가 개인전을 은밀히 준비하던 중 그와 그의 가족 그리고 친구들이 갑작스럽게 모두 위험에 처하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