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불량패티' 1심 집행유예…피해자 "형량 약해"(종합)

인기자료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최신자료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광고 및 제휴문의

자유게시판

'맥도날드 불량패티' 1심 집행유예…피해자 "형량 약해"(종합)

조회  1,073 추천   0 비추천  0      작성일  2021.01.26 17:48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한국 맥도날드에 불량 햄버거 패티를 납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납품업체 임직원들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는 지난 2016년 9월 햄버거병 논란이 불거진 지 약 4년 반 만에 나온 판결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는 26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패티 납품업체 맥키코리아 경영이사 A(61)씨와 공장장 B(45)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품질관리과장 C(42)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양벌규정 적용으로 함께 기소된 맥키코리아 법인에게는 벌금 4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업체에서 생산한 쇠고기 패티의 (대장균 발생 등) 위험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제품을 판매했고, 판매 후에도 회수 후 폐기하지 않았다"며 "식품으로 인한 국민의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고, 사회 전반에 미치는 해악이 심각해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 제조된 패티를 섭취한 어린이에게서 장 출혈성 대장균이 발생했고 일부는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피고인들은 관련자들에게 종합효소 연쇄 반응(PCR) 검사(자료를) 삭제하라고 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A씨에게 동종 전력이 없고 B씨와 C씨는 초범인 점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지난 2017년 7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신장장애를 갖게된 피해 어린이 어머니 최은주 씨와 법무법인 혜 황다연 변호사가 검찰고소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7.05. photocdj@newsis.com재판이 끝난 뒤 피해자 측 변호인은 "재판이 약 4년간 이어지면서 상대방은 온갖 할 수 있는 주장은 다 했다"며 "미국 규정을 들고와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세부적으로 검사한 결과가 없어 증명이 안됐다는 등 여론을 흐리는 인터뷰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재판부가 상식적으로 우리나라 법 규정에 맞게 해석해줘서 다행이고, 유죄판결이 났기에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그치만 이것은 아이들이 먹고 죽을 수도 있는 중대한 식품범죄인데 초범이라는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한 것은 우리나라 형량이 너무 약하게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돈만 있고 3~4년간 재판을 어떻게든 끌어 여론이 잠잠해지면 집행유예가 나올 수도 있다는 선례가 될 수 있어 문제가 크다고 본다"며 "피고인들은 죄를 인정하지 않았고 문제가 없다는 변명을 계속해서 했다. 돈을 버는 사람들에게는 집행유예나 무죄나 차이가 없다. 돈만 남길 수 있다면 누가 법을 지키겠냐"고 지적했다.

이들은 장 출혈성 대장균(O157)에 오염됐을 우려가 있다고 검사된 햄버거용 소고기 패티 63t(4억5000만원 상당) 상당을 안전성 확인 없이 유통·판매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PCR 검사 결과 시가독소 유전자가 검출돼 장 출혈성 대장균 오염 우려가 있는 소고기 패티 2160t(154억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도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이른바 '햄버거병' 수사를 진행해오던 검찰은 지난 2018년 2월 이들을 불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다만 한국 맥도날드는 인과관계를 인정하기에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용혈성요독증후군(HUS·Hemolytic Uremic Syndrome)은 장 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된 뒤 신장 기능이 저하돼 생기는 질환이다.

햄버거병 논란은 2016년 9월 A양(당시 4세)이 경기 평택시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불고기 버거'를 사먹은 뒤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A양 측은 당시 '덜 익은 패티'를 발병 원인으로 지목해 2017년 7월 식품안전법 위반 등 혐의로 한국맥도날드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자유게시판

게시물 검색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조회 날짜
46 日 정부 "고노 담화 계승...'강제 연행' 직접 기술 발견되지 않아" 1228 2021-01-29
45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4천133명…"긴급사태 해제 곤란" 1206 2021-01-29
44 정부, 일본 군함도 세계유산 약속 파기 국제사회 널리 알린다 1415 2021-01-29
43 "美 제재 무섭네"…화웨이 스마트폰 1위→6위 추락 1274 2021-01-29
42 SK하이닉스,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 ‘M16’ 6월부터 본격 가동 1390 2021-01-29
41 쿡 애플 CEO, 페북 공개 저격…저커버그 비판에 '맞불' 1292 2021-01-29
40 쌍용차, HAAH로부터 2800억 긴급수혈... “인수 의지 강해” 1285 2021-01-29
39 [LG전자 실적] '넘사벽' 월풀…LG, 사상 최대 실적에도 세계 1위 놓쳐 1225 2021-01-29
38 부산 고층건물에 송곳 고드름…도로 막고 제거작전 1278 2021-01-29
37 공무원시험 낙방 30대 아들 사찰서 대나무로 때려 숨지게 한 어머니 1223 2021-01-29
36 KDI "코로나에 北경제 큰 혼란…김정은 경제시스템 사실상 마비" 1279 2021-01-29
35 美 '게임스톱 대란'에 국내서도 거래량 2위…거래 일부 차질도(종합) 1372 2021-01-29
34 "맥심 신입 쮸리 인사드립니다!" 100만 팔로워 모델 쮸리, 맥심 11월호에서 완벽 섹시 오피스룩… 1660 2021-01-29
33 란제리에 망토만 두른 미스맥심 엄상미, “섹시 핼러윈 코스튬 입고 홈 파티 어때요?” 1413 2021-01-29
32 "귀여움 vs. 관능미" 맥심 2월호 표지로 만나는 사랑스러운 모델 표은지의 두 얼굴 1529 2021-01-29
31 신규 확진 497명...내일 아닌 주말에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1148 2021-01-28
30 에쓰오일, 지난해 창사 최대 1조877억원 적자 1156 2021-01-28
29 [머니S포토] 인피니트헬스케어 둘러보는 박영선 1177 2021-01-28
28 내 카톡 프사, 오늘부터 부장한테는 다르게 보인다 1252 2021-01-28
27 지구종말시계 100초 전 유지…“코로나19, 인류에 역사적 경종” [인더머니] 1231 2021-01-28
26 배우 심은경,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진행 1392 2021-01-28
25 일본과 먼저 통화한 바이든…靑 “순서 큰 의미 없다” 1058 2021-01-28
24 일본 역대 흥행 1위 '귀멸의 칼날' 돌풍 한국까지 1996 2021-01-28
23 불매 운동 여파…일본 맥주 2년 만에 1위 → 9위 추락 1181 2021-01-28
22 한류 가수 1위는 BTS, 드라마는 '사랑의 불시착' 1364 2021-01-28
21 美 12~14세 소녀들, 흉기로 또래 살해하며 SNS 생중계 충격 1269 2021-01-28
20 ‘논문 쓰다가… 덜컥 우승’ 아이돌 미모 대학원생, 맥심 독자가 뽑은 최고의 섹시 아이콘 되다! “… 1379 2021-01-28
19 상큼발랄 과즙미! 대세 미녀 트로트 가수 김나희 맥심 화보 “다음엔 표지 모델로 만나요!” 1506 2021-01-28
18 “이 모델 정체가?” 미스맥심 이유진, 욕실서 드러낸 풍만한 몸매로 차세대 글래머 스타 탄생 예고 1603 2021-01-28
17 "맥심 키즈버전이냐고 놀렸겠다?" 맥심 신축년 첫 표지 모델에 매력 만점 국민 여동생 BJ 박민정 … 1849 2021-01-28
16 [아!이뉴스] 이통3사 5G 언택트 요금경쟁…평균연봉 톱10 '엔씨·펄어비스' 1395 2021-01-27
15 공매도 세력 물리친 '미국 개미들'...'게임스톱' 주가 올들어 345% 폭등 1161 2021-01-27
14 日조차 "이 정도일 줄은"…후쿠시마 초고농도 방사능 검출 1200 2021-01-27
13 스가 "한일관계 이대로 방치 안 돼"···與간부 심야 회식 사과 1327 2021-01-27
12 KBS, 수신료 2500원→3840원 오르나 1263 2021-01-27
11 10년내 담뱃값 8000원대로 인상…건강수명 70.4→73.3세 연장(종합) 1173 2021-01-27
10 [시그널] 3,300억이 1.3조로 껑충···'앵커PE' 카카오엔터 합병 최대 수혜자 1227 2021-01-27
9 연매출 30조원 돌파한 LG화학…배터리도 흑자전환(상보) 1046 2021-01-27
8 정봉주, 항소심도 '무고·명예훼손' 혐의 무죄 1088 2021-01-27
7 "10억 집에 900만원" 비싸다 아우성에…중개수수료 손 보나 1161 2021-01-27
6 [종합]'미성년자와 성관계…장애인 비하' 경기도, '일베'에 글 올린 공무원 자격박탈 1146 2021-01-27
열람중 '맥도날드 불량패티' 1심 집행유예…피해자 "형량 약해"(종합) 1074 2021-01-26
4 '택배 합의' 5일 만에 또 파업 위기…"합의 파기해" vs "이행 중" 1022 2021-01-26
3 확진자 43%가 겪었다, 탈모보다 빈번한 코로나 후유증 1위는 1104 2021-01-26
2 '박사방' 조주빈 항소심 첫 재판서 “징역 40년 너무 무겁다” 1140 2021-01-26
1 현대차, '제네시스+SUV' 효과에…4분기 영업익 1조6000억 1230 2021-01-26
업로드 예정작 미리보기